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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가 서로를 위로해야 할 시간
수다쟁이들 선생
2022. 10. 30. 12:58
40년전 팝송을 들으며 돈가스를 접한 것은 내가 서양문화를 수용하는 첫 걸음이었다.
친구의 팝송테잎을 빌려다 녹음을 해서 음악을 듣고 직장인 이었던 누나가 사주는 이 음식을 먹으면서
그저새로운 경험이라는 사실에 맛보다는 색다름에 취해있었다. 19세 청년 이었으니까
휴일이지만 아픔과 슬픔이 내 마음 갈곳을 잃게 한다.
- 꽃다운 수많은 젊은이들과의 작별. 어떻게 이런 일이-
행여라도 왜 서양문화에 휩쓸려...
늦은 밤에 거기를 안갔더라면 ...
이런 말은 입에서 꺼내지 말자. 아니 해서는 안된다. 지금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달래주면서
정부와 사회의 안전시스템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간이다.
피가 끓어오른다고 하는 젊음과 청춘인데 그들의 하룻밤 축제가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될 일이다.
50, 60, 70세의 장년층 노년층 . 우리도 우리의 젊은날을 기억해보라.
통기타, 생맥주, 청바지 ...., 우리도 축제에 뜨거웠지 않았는가?
지금 우리는 고인이 된 젊은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서로서로를 위로해야 하는 시간이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