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 얼굴
수다쟁이들 선생
2022. 12. 7. 00:35
세월이 가면 잊혀질까 그리운 ...,
노랫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얼굴.
누굴까?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의 얼굴
직장생활 시절 쭈삣쭈삣거리다 마음을 조금 보여주다 놓쳐버린 얼굴
아니다.
세월이 가도, 머리카락이 하나 둘씩 색바랜 잎새로 하얗게 변해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얼굴은 부모님 얼굴.
며칠전부터 <목단씨의 그해>를 가제로 정하고 이미 24년전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만이 아닌 우리들의 어머니다. 오남매의 어머니이고 조카들의 어머니같은 할머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어머니이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다.
#어느날 어머니의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하고 그 이야기를 쓰기시작하면서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돈을 위해서, 누군가의 부탁을 위해서 쓰는 원고가 아니기에 그런 것 같다.
당신과 자손들과의 얽힌 55편의 이야기들 중 몇 편의 원고가 작성됐고 쓰면 쓸수록
정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밀어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