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로 손 잡아주는 5월을 만들어요”

수다쟁이들 선생 2023. 5. 1. 07:43

서로 손 잡아주는 5월을 만들어요

- 오늘 5월의 첫날입니다.

-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있습니다.

- 자식들이 찾아와 용돈 주고, 외식 함께 즐기고, 손주 손녀가

가슴에 달아주는 카네이션으로 행복한 어른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습니다.

- 취약계층 노부부 가정이나 독거노인 가정일수록, 5월은 더욱

서글퍼지는 달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자녀가 있지만 연락이 두절되거나, 서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가족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분들, 어떤 이유에서든

혼자 사는 어르신들입니다.

- 주민센터에서 마련한 경로잔치에도 나가지 않고, 어버이날엔

경로당에도 나가지 않는 분들이 있다고 해요.

- 그래서 친구나 지인 그리고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가 5월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정의 달을 맞이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친구나 지인, 이웃들을 어떻게 보듬고 함께 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겠죠?

 

그래서 제가 몇가지 제안을 해봅니다.

- 첫째, ‘상대에 따라서 말 조심을 하자’

- 모든 사람들이 현재 처한 상황이나 입장이 똑같지 않습니다. - 아무리 좋은 얘기도 내 입장만 생각해서 말하면

상대는 얼마든지 상처가 될수도 있고, 오해를 받을 소지도

있습니다.

- 대화를 할 때는 상대의 입장, 처한 상황 잘 고려해서, 대화

소재나 언어 표현에 신중을 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 둘째, ‘밥 한끼라도 먼저 사라’

- 친구나 지인들 중 혼자 사는 시니어가 있다면, 먼저

연락해서 밥 한끼 하자고 연락하고,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식사를 하는 겁니다.

- 시간이나 경제적으로나 마음만 먹으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하지만 상대에게는 아주 감사한 일, 소중한 추억이 되면서

큰 위로가 될 거예요.

- 자식이나 손주들과 행복한 시간을 못 보내더라도 나에겐

이런 마음 따뜻한 친구, 지인, 선후배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 셋째, ‘이웃을 둘러보자’

- 요즘은 주거환경이 아파트, 다세대주택이 대세인 만큼

그야말로 밀착된 환경입니다.

- 그런데도 누군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옆집, 앞집,

아래층, 위층 소통의 부재가 마치 당연한 것처럼 됩니다.

혼자 사는 시니어 가구가 옆에 또 가까이 있다면, 우리가

쉽게 나눌 수 있는 먹거리라도 나눠보는 게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과일 두세 개, 빵 한 봉지의 작은 선물이 불러오는

정과 이웃사랑의 효과는 엄청납니다.

나는 받는 것도 싫고 주는 것도 싫어이런 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이웃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은 뇌물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작가 박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