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가 들어갈 즈음 어느 날 신문에서 방송에서 강연장에서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과 맞닥뜨리게 된다. 비슷한 또래의 장년들을 보면서다. 경단녀가 되기 싫어서 아침마다 우는 아이 억지로 어린이집 떼어놓으면서까지 출근하여 경력을 쌓은 후 독립하여 홍보전문대행사 대표가 됐다는 사람, 10대 시절부터 미싱공장에 다니면서 고등학교 야간으로 졸업하고 방통대 나온 후 패션전문학교 교수가 된 사람, 세평짜리 칼국수집 창업하여 지금은 남부럽잖은 대형 한식집 운영하면서 직원 만도 30명 거느린다는 사람 등등.
‘난 뭐지?’
‘나 여태 뭐하며 살았지?’
‘내가 나를 모르겠네. 왜 이렇게 살고 있지?
라는 넋두리 속에서 존재의 상실감마저 느끼게 된다.
결국엔 ‘Who am I?'와 함께 앞으로는 다른 인생을 살아야겠노라고 묻게 된다.
앞으로 인생2막은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정말 꼭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갈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다. 누군가는 ’이제 와서 새삼 나를 찾는 게 무슨 소용이람‘ 이라고 푸념하거나 ‘늦었어. 틀렸어. 그냥 이대로 늙어가는 거지 뭐’라고 아예 포기하기도 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 'Who am I?' 중에서 -
@ 10월 20일 도서출판 창수북의 첫번째 책
<후회하지 않을 선택> - 마이 버킷리스트가 여러분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