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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미리 읽는 신간 '목단씨의 그해 여름' -2 기억, 너희들의 엄마

기억

너희들의 엄마

 

 

 

 

 

신간에 편집될 김태희 작가의 작업중인 <목단씨 모습>시안

 

 

 

 

 

 

먹고 싶은 게 있어도 배 부른 척하고

입고 싶은 게 있어도 못 본 척 했다.

자식이 아프면 당신이 더 아팠고

돈이 없어 학교를 못 보내면 그게 한이 됐다.

우리들의 엄마는 그랬다.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살아도

날마다 노심초사다.

손자가 학교에 가서 공부는 잘 하는 지

아들은 회사에서 진급을 언제 하는지

우리들의 엄마는 그랬다.

 

 

 

 

*벚꽃 피고 지는 4월의 어느날 독자들과 만나게 될 신간

창수북이 만드는 두번째 책 '목단씨의 그해 여름' 두번째 마당 소개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