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
그 누구도 어찌 대응할 수 없는
또 내일을 장담할수 없는 예측불허의 시대를 살고 있다.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사태를 뉴스로 접하면서 안타까움만 더해진다.
단 한 명이라도 더 빨리 구출되기를, 한 순간에 무너진 그들의 삶이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려지기만을 바랄뿐이다.
한편으로는 직접 가서 따뜻한 식사 한끼라도 전해주지 못하는 마음만 아플 따름이다.
예나 지금이나 나에게 여행으로 다시 가고 싶은 나라, 사람이 좋은 나라 1순위는
늘 튀르키예 이다. 이미 세차례에 걸쳐 다녀왔지만 나도 모르게 편안함에 빠져드는 곳이다.
오래된 성벽과 성문까지 그대로인 마을 주변을 거닐면 마치 고향인듯한 착각에 빠져들때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곳에서 만난 인연들도 잊을수 없다. 아니 우리의 인연은 현재진행형이다.
2018년 11월 세번째 이스탄불을 방문했을때 그곳의 친구 칸은 내게 식사를 대접한다면서 한국인의 입맞을 고려한 음식을 주문배달 시켜줬다. 참 정이 많은 친구다.
10여 년 넘게 이스탄불 예디쿨레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김 선생님, 그 동네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동갑내기 친구 칸. 그리고 사프란볼루 펍에서 모자를 맞교환했던 친구 K. 피자를 대접해주었던 시인 J.
내가 아는 그들은 다행이도 안녕하시지만 지진이 일어난 도시의 사람들에게 그저 말로만 응원을 할 수밖에.
“힘내요! 친구들,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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