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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오늘 지금 당장”

 

 

“내일과 내년을 기다리지 말고 오늘 지금 당장”

 

 

 

친구든 지인이든 많은 이들과의 대화속에서 늘 그랬다.

 

“우리 엄마는 말이지 정말 자식을 위해 살았던 분, 부지런하고 현명하고 당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았던 여인, 하지만 고생만 하고 좋은 시절을 못 누리고 가신 분, 너무 일찍 작별해서 안타깝고 슬프고 그래서 더 보고 싶은 엄마였다” 라고.

 

과연 우리 엄마 목단씨만 그럴까?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의 엄마, 어머니들도 매한가지였으리라. 누구에게나 내 어머니는 세상 그 어떤 사람과도 비교와 대체가 불가능한 특별한 존재가 아니던가.

 

아무리 사랑해도 아무리 붙잡고 싶어도 우리 모두에겐 저마다 어머니와 작별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만나고 싶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것이 우리이 삶이니 어찌하겠는가.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 있다면 훗날 후회 한 점이라도 더 덜어낼 수 있도록 어머님이 살아 계신 동안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삶을 사는 것 뿐 이리라.

 

그래서 전하고 싶다. 어머니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여행을 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내일과 내년을 기다리지 말고 오늘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박창수 의 신간 <목단씨의 그해 여름> 의 - 이 글을 마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