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미래의 나에게 미안해하지 않는 내가 되자
Writer 박창수
오는 2026년, 우리나라는 인구 다섯 명 중 한 명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합니다.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 말이 실감이 납니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거리에 나가면 60세 전후의 시니어들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약 700만 명이 해당됩니다. 이들이 우리나라 인구의 14%를 차지하면서, 인구의 폭발적 팽창을 가져온 핵심세대죠.
베이비부머들의 연령이 지금 64세에서 57세에 해당하니까 시기적으로 정년퇴직한 지 얼마 안됐거나, 올해와 내년에 퇴직을 하게 되거나 정년퇴직 2-3년 앞두고 조기퇴직을 하는 나이입니다. 그러니 이들의 인생2막 준비 상황이나, 또 미래의 모습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20년 30년 후 “미래의 나에게 미안해하지 않는 내가 되자 ”라는 메시지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문제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시작해야 되는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인생 2막 준비입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인생2막이라는 말이 늘 매스컴의 이슈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은퇴를 앞둔 분들 얘기 들으면 제대로 준비했다는 분들은 어쩌다 한 두 명이고, 대부분 준비를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직장인일수록 그리고 남성들일수록, 인생 2막 준비하기가 여전히 미흡한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비용마련 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지’인데, 아직 찾지 못한 분들이 부지기수라는 겁니다. 이건 정말 걱정되는 일이거든요. 한 사람의 문제를 뛰어넘어 사회적인 문제인 거죠.
어찌됐든 현재 재직 중이거나 곧 은퇴를 앞둔 베이부머들을 포함한 모든 시니어들에게, 인생2막 준비는 그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과제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 해서든지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즐기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죠. 그래서 ‘인생 2막 설계테크닉’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첫째는 철저하게 나를 위한 일로 디자인하라‘ 입니다
인생2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남의 눈치. 가족의 눈치 보고. 뭔가 폼 나는 일을 찾거나, 감투를 쓰길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노년기 인생은 명예, 권위, 보여주기 위한 쇼를 부리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남에게 행복해 보이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오직 타이틀로 자신을 설명하는 사람들입니다. 옳지 않습니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 하면서 즐거운 것들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 둘째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입니다
인생2막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저거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 ‘하다가 힘들어서 그만두면 망신인데’ 이런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열정으로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데 굳이 완벽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자칫하면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만 더 쌓이고 건강해칩니다. 설령 100점 아닌 80점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여기고 그냥 즐겁게 임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 세 번째는 돈에 치우치지 말자‘ 입니다.
돈에 목적이나 가치를 두고 인생2막을 준비하면 실패확률이 높습니다. 돈 욕심이 앞서는 일이라면 그것은 불안할 수밖에 없고 위험한 일입니다. 먼저 내가 저 일을 했을 때 나는 보람을 얻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고요. 또 건강에 무리가 따르진 않는가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좋아하는 일과 건강, 이 두 가지가 맞으면 열심히 하는 거죠. 그러다보면 큰 돈은 아니어도 일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 엔돌핀이 저절로 생겨서, 더욱 건강해지고 하루하루가 즐거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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