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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3년 만의 탈출ㅡ후회하지 않을 선택


15일 인천공항 1터미널 새벽 첫 항공편
다낭행 비에젯항공기 탑승구 107번
6시15분 출발 ㅡ


2019년 5월 동경ㆍ지바 를 다녀온후로
해외 출장도 여행도 멈췄다 ㆍ
2020년 봄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을 뒤로하고
휴식이 있는 여행을 간절히 원했건만
코로나19 라는 훼방꾼은 장기간동안 갈길을 막아버렸다 ㆍ
이제와서 생각하면
어쩌면 지난 삼년의 시간이 나에겐 나름 소중한 시간이었기도 하다 ㆍ
일속에 파묻혀 산 덕에 남들은 몇번씩 받았다는 코로나 지원금도 받지 못했으니 ㆍ하 ㅡ하

뜨겁던 여름날
창수북 출판사 문을 열었고
첫번째 책으로 후회하지않을 선택 ㅡ버킷리스트를 내놓았다 ㆍ
5개월간 열심히 달려왔다ㆍ

잠시 숨고르기가 필요하다 싶어
무턱대고 10일전 티켓팅을 했다 ㆍ
일주일간의 자유를 향해 이젠 출발 ㅡ